2022 사랑의 일기 큰잔치 세계대회 2차 과제물 모음
2022 사랑의 일기 큰잔치 세계대회 2차 과제물 모음입니다.
10월 1일 화요일.
쉬고 있는데 한 통의 문자가 옵니다.
사랑의 일기 2차 과제물 대상자에 선정이 되었다고 합니다.
인추협 홈페이지를 열어보고 2차 과제물이 선정된 아이에게 연락을 합니다.
올해는 학교 학생들 7명, 집 아이 2명, 문학영재학생 10명, 학교 밖 누리교실 2명으로 2차 과제물을 해야 하는 학생이 많습니다.
날짜가 10월 7일 금요일까지이니 빨리 준비를 해서 우편으로 보내야 한다고 밴드나 카톡을 통해서 알렸습니다.
에고고.
3일 연휴가 끝나면 아이들과 사랑의 일기 2차 과제물을 만들어야겠네요.
영재 제출자료가 끝나서 이제 좀 쉬는가 싶었는데......
신기하게 매번 바쁜 선생님이고 엄마입니다.
작년에는 학교 아이들이 2명이었는데 올해는 7명입니다. 어떻게 다하지?
다행히 학교에 미술을 잘하시는 안*미 선생님께서 계셔서 뚝딱뚝딱 총괄을 해 주었습니다.
시골학교라 사랑의 일기 2차 과제물을 집으로 보내는 것이 아니라 학교에서 선생님과 아이들이 함께 만듭니다.
2일 동안 쉽지 않습니다.
그래도 만들어진 작품을 보면 아이들은 뿌듯해합니다.
학교에서 만든다고 지쳐있었는데.
다시 집에서 아들, 딸과 2차전을 합니다.
올해는 가족 이야기를 정리해보기로 했습니다. 인터넷으로 찾은 가족 신문을 보고 형태를 잡습니다.
주인공은 아들이 되어서 파란 색지에 볼펜으로 내용을 적고 마스킹 테이프로 붙여주었습니다.
글씨를 예쁘게 적으라고 했더니 살짝 삐집니다.
왜 1학년 때보다 글씨가 안 예쁘니?
중학생 딸아이에게 인터넷의 환경 포스터를 보고 그리라고 하니 귀찮다며 대충 그립니다.
올해 그림대회 상도 받았으면서 이게 뭐냐며 한마디를 합니다.
북극곰이 우리 집 고양이 행복이인 줄 알았어.
딸아이와 함께 색지로 폭탄을 만들고 지구, 북극곰, 과자 그림을 붙입니다.
둘째날 아침에 급하게 찍은 폴라로이드 사진을 붙입니다.
종이에 글을 적으면 예쁜데 학교 아이들로 지쳐있고 힘들어 색지에 바로 적습니다.
2022년 10월 4일 월요일
3학년 김*웅 어머니께서 전화가 오셨습니다. 1학년 때 담임이고 제가 문예 지도를 한다는 것을 아시기에 문자 내용이 궁금하다고 전화를 하셨습니다.
어머니께 가족 사진을 20장 정도 부탁드렸습니다.
받은 사진은 1학년 담임선생님이신 배*민 선생님께서 깔끔하고 예쁘게 출력을 해 주셨습니다.
2학년 학생들의 작품입니다.
1학년 때는 2차 과제물에 한 명만 선정이 되었는데 올해는 4명이나 뽑혔습니다.
색지를 사용해서 더 눈에 들어옵니다.
지구의 눈이 너무 귀엽습니다.
우리반 김*이, 박*연 작품.
평소 국어, 영어, 수학, 사회 위주로 미술을 많이 하지 않는 선생님인데 2일 동안 아이들이 최선을 다해서 만들었습니다.
안*미 선생님께서 많이 도와주셨습니다.
10월 4일~5일, 2일만에 끝내고 우편등기로 보냈습니다. 더 이상 붙들고 있기에는 다른 일도 많습니다. 하나가 끝나면 다른 하나가 오는 저입니다.
올해 사랑의 일기쓰기 대회도 열심히 참여를 했습니다.*^^*
<유튜브의 선한 영향력으로 제 30회 사랑의 일기 공모전 참여까지>
https://i-study.tistory.com/m/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