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년 12월 30일 금요일. 부지런히 졸업 업무를 처리합니다. 교무에 6학년이라 졸업 업무를 다 해야 합니다. 졸업식 장학금 관련 전화를 돌리고, 학기말 업무를 처리하고, 바쁜 업무를 처리하고 나니 18시가 넘었습니다. 그래도 일을 많이 해놓아서 새해는 편하게 업무를 할 수 있다는 생각에 기분이 좋았습니다. 집에 A형독감환자가 3명이나 있어서 걸리지 않으려고 노력을 했습니다. 일이 많을 때 아프면 안 되기 때문입니다. 집에서도 마스크를 쓰고 아이들은 각자의 방에서 밥을 먹었습니다. 자녀들이 A형독감이라 급식도 혼자 교실에서 먹고 환송회도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아들이 진료 받은 응급실. 치료확인서에는 계절성 인플루엔자바이러스라고 적혀 있습니다. 12.25.(일) 초등 아들 A형독감 12.27.(화) ..

남편의 재확진에 이어서... 가족 확진 "딸아이 병원에 데리고 가 봐. 계절이 바뀌어가니 감기 걸렸나 봐." 남편이 학원에서 공부를 하고 있는 딸아이를 데리고 ㄷㅇ의원에 갔습니다. 시골병원이지만 정말 의사 선생님의 진료가 정말 최고랍니다. 소아과 없는 시골에 살지만 ㄷㅇ의원이 있어서 아픈 아이를 믿고 진료를 볼 수 있었습니다. 집에서 열심히 저녁을 하고 있는데 남편에게 전화가 옵니다. "코로나 확진이래." 허걱! 감기인 줄 알고 갔던 딸이 신속항원검사 코로나 확진을 받았습니다. "오빠, 나도 예약해줘. 지금 신속항원검사받으러 갈게." 남편이 제 차를 가지고 가서 10분 거리의 병원까지 뛰어갔습니다. 뛰어갈 필요가 없었어. 환자가 너무 많아서 30분을 기다렸습니다 구..

2022년 8월 16일(화) 밤 9시. 육상부 대회에 다녀온 뒤 2일이 지났습니다. 남편이 몸이 아프다고 열이 나는 것 같다며 자가진단키트를 달라고 합니다. 자가진단키트를 하더니 선명한 두 줄이 나옵니다. 말로만 듣던 코로나19 재감염입니다. 2일 정도 가족과 함께 했기에 걱정이 되었습니다. 저는 아파도 되는데 딸과 아들까지 재확진이 될까 봐 두렵습니다. 첫 번째로 코로나에 걸렸을 때 남편은 무증상이었습니다. 두 번째로 코로나에 걸린 남편은 감기몸살 증상과 함께 오한을 느낍니다. 2022년 8월 17일(수) 7시 30분. 진단키트를 들고 동네의원에 갔습니다. 남편의 결과에 따라 딸아이의 등교 여부와 저의 출근을 결정하려고 했습니다. 아니라 다를까 남편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재확진이 되었습니다. 남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