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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의령에 리센느가 왔어요.

 https://youtube.com/shorts/xeFRsjgkXME?feature=share

리센느, 의령 리치리치페스티벌에 떴다

1. 들어가며: 의령의 밤을 뜨겁게 달군 축제의 현장

가을의 문턱, 전국에서 가장 핫한 축제 중 하나인 '리치리치페스티벌'이 드디어 막을 올렸습니다. 부자와 행운의 기운이 가득한 이곳 의령에서 매년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지지만, 올해 2026년 축제는 저희 가족에게 평생 잊지 못할 아주 특별한 추억을 선물해 주었어요.
 
바로 중학교 2학년인 우리 아들이 아이돌 '리센느(RESCENE)를 보기 위해 바쁜 하루를 보냈어요. 아침 해가 채 뜨기도 전인 새벽 5시부터 일어나 줄을 서서 배부권을 받아내고, 무대 앞 네 번째 줄에서 아이돌을 영접하겠다는 일념으로 버텨낸 아들. 그리고 밤 9시, 갑자기 날아온 안전문자에 깜짝 놀라 아들을 찾아 축제장까지 숨 가쁘게 달렸던 엄마 아빠의 좌충우돌 러닝 스토리까지.
 
오늘은 2026년 10월 4일 일요일, 웃음과 감동, 그리고 약간의 스릴이 공존했던 리치리치페스티벌의 생생한 직관 후기를 3000자의 깊고 진솔한 감상을 담아 풀어보려고 합니다.

의령에 리센느 온 날

2. 새벽 5시의 열정, 중2 아들의 못 말리는 '리센느' 사랑

"엄마, 나 오늘 새벽에 나가야 해. 리센느 배부권 받아야 하거든!"
주말 아침, 남들보다 훨씬 이른 새벽 5시. 뉘엿뉘엿 먼동이 터오기도 전에 아들은 이미 세수를 마치고 운동화를 신고 있었습니다. 평소 학교 갈 때는 그렇게 깨워도 일어나지 않던 아이가, 좋아하는 걸그룹 리센느를 실제로 가까이서 보기 위해서라면 새벽 기상쯤은 아무것도 아니라는 듯 눈이 말똥말똥 빛나고 있었죠.
 
요즘 아이들에게 아이돌은 단순한 연예인이 아니라 삶의 큰 활력소이자 원동력이라고 합니다. 아음원만 듣는 것을 넘어, 직접 눈앞에서 그들의 숨소리를 느끼고 퍼포먼스를 보겠다는 열정 하나로 새벽 공기를 가르며 축제 행사장으로 향한 아들의 뒷모습을 보며, 헛웃음이 나오면서도 한편으로는 그 뜨거운 열정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결국 아들은 그 고생을 한 보람을 톡톡히 챙겼습니다. 긴 기다림 끝에 배부권을 손에 넣었고, 공연 시작 전부터 무대 앞 네 번째 줄이라는 명당자리를 꿰차는 데 성공했으니까요. 공연이 시작된 후, 멀리서도 아들이 얼마나 행복해하고 있는지 그 환한 표정이 고스란히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좋아하는 아티스트를 눈앞에서 마주하며 눈을 반짝이는 아이의 모습을 보니, 새벽부터 고생한 보람이 있구나 싶어 엄마로서도 흐뭇한 미소가 지어졌습니다.

청×청 콘서트 리센느

3. '신의 한 수'였던 리센느 섭외, 의령군 공무원분을 칭찬합니다!

이번 리치리치페스티벌을 관통하는 가장 뜨거운 감자는 단연 그룹 '리센느(RESCENE)'의 섭외였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이번 축제에 이렇게까지 엄청난 인파가 몰릴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축제장 일대가 발 디딜틈 없이 사람들로 가득 찼고, 행사장 주변 도로는 물론이고 메인 무대 앞은 전국의 팬들과 관람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습니다.
 
이 모든 열기의 중심에는 단연 리센느가 있었습니다.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타며 대세로 떠오르고 있는 리센느이지만, 그들이 지금처럼 대중적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기 훨씬 전부터 발 빠르게 이들을 알아보고 섭외한 축제 담당 공무원분(또는 기획 관계자분)이 계셨을 겁니다.

"와, 이 분 진짜 안목 최고다!"

축제 현장의 엄청난 인파와 폭발적인 호응을 보며 저와 남편은 입을 모아 이 섭외 담당자를 칭찬했습니다. 대중에게 완전히 알려진 탑스타를 비싼 돈 주고 부르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지만, 앞으로 뜰 잠재력 넘치는 유망주 아티스트를 미리 알아보고 축제에 초청하는 것은 순전히 기획자의 안목과 정성에서 비롯되는 것이니까요.
 
덕분에 의령 리치리치페스티벌의 위상이 한층 더 높아졌음은 물론이고, 지역 축제에 젊은 활기를 불어넣는 최고의 신의 한수가 되었습니다. 센스 만점의 섭외 담당 공무원분께 진심으로 박수를 보내드리고 싶습니다!

리센느, 의령 리치리치페스티벌

4. 밤 9시의 안전문자, 그리고 엄마 아빠의 숨 가쁜 '축제장 러닝'

축제의 열기가 무르익어 갈 무렵, 밤 9시가 조금 넘어서였습니다. 평화롭게 축제를 즐기고 있던 저희 부부의 스마트폰에서 동시에 날카로운 경고음이 자꾸 울렸습니다.
 
[안전안내문자] 현재 리치리치페스티벌 행사장 주변 인파가 극심하여 안전사고가 우려되오니...
 
순간 등골이 오싹해졌습니다. "어? 우리 아들 지금 네 번째 줄에서 사람들에 치이고 있는 거 아니야?", "혹시 안전사고라도 나면 어떡하지?" 머릿속에 수십 가지 걱정이 스쳐 지나갔습니다. 아침부터 밥도 제대로 못 먹고 앞줄에서 버티고 있을 아들이 걱정돼 가만히 앉아있을 수가 없더라고요.
 
결국 남편과 저는 얼굴을 마주 보더니 동네를 산책하듯 입었던 복장 그대로, 행사장 메인 무대를 향해 전력 질주(러닝)를 시작했습니다. 밤공기가 쌀쌀한 것도 잊은 채, 숨이 턱밑까지 차오르도록 축제장 주변을 가로질렀죠.
 
하지만 인파가 워낙 많고 촘촘하게 들어차 있어서, 아쉽게도 그 넓은 행사장 속에서 아들의 얼굴을 직접 찾아내지는 못했습니다. "아이고, 이 많은 사람들 속에서 우리 아들 얼굴 한 번 보기가 이렇게 힘들 줄이야!" 아쉬움과 걱정이 뒤섞여 숨을 헐떡였지만, 한편으로는 온 가족이 아들을 향해 달렸던 이 해프닝 자체가 나중에 크게 웃을 수 있는 추억이 되겠구나 싶었습니다.

리센느 의령

5. 아들 덕분에 의도치 않게 즐긴 리센느 라이브 공연

아들을 직접 만나지는 못했지만, 부모가 헐레벌떡 무대 근처까지 뛰어간 덕분에 예상치 못한 '보상'을 받게 되었습니다. 바로 리센느의 라이브 공연을 현장에서 직관하게 된 것입니다!
 
사실 아이돌 공연을 이렇게 가까운 현장에서, 그것도 라이브로 온전히 들어본 것은 정말 오랜만이었습니다. 무대 위에서 상큼하고 파워풀한 에너지를 뿜어내는 리센느 멤버들의 실력은 생각보다 훨씬 더 탄탄했습니다. 격렬한 안무를 소화하면서도 흔들리지 않는 라이브 실력, 관객들과 눈을 맞추며 환하게 웃어주는 프로페셔널한 모습에 남편과 저도 저절로 리듬을 타게 되더라고요.
 
"아들이 왜 새벽부터 그렇게 줄을 서며 고생했는지 비로소 알겠네!"
아들을 찾기 위한 숨 가쁜 러닝 끝에 마주한 리센느의 무대는 피로를 싹 씻어내 줄 만큼 청량하고 황홀했습니다. 아들 덕분에 뜻밖의 문화생활을 아주 제대로 즐긴 셈이죠. 비록 아들과 직접 만나지는 못했어도, 같은 공간에서 숨 쉬며 똑같은 음악을 즐기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묘한 연대감(?)이 느껴지는 밤이었습니다.

6. 성숙한 시민의식과 안전을 지켜준 주역들: 경찰관, 소방관님 감사합니다

이번 2026 리치리치페스티벌은 그야말로 '인산인해'라는 말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수많은 인파가 몰렸습니다. 이렇게 사람이 많을 때는 작은 밀침이나 오해로도 큰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늘 긴장감이 감돌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현장에서 직접 보고 느낀 가장 큰 감동은, 대한민국 국민들의 성숙한 시민의식이었습니다. 그렇게 수천, 수만 명의 인파가 좁은 공간에 몰렸음에도 불구하고, 서로를 배려하고 질서를 차분히 지키며 공연을 관람하는 모습이 참 아름다웠습니다. 밀거나 다투는 사람 하나 없이, 모두가 축제의 흥겨운 분위기를 온전히 즐기기 위해 스스로 조심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어요.
 
그리고 이 완벽한 질서 뒤에는 늘 음지에서 구슬땀을 흘리시는 분들이 계셨습니다. 밤늦은 시간까지 축제장 구석구석을 누비며 교통을 통제하고 인파를 안전하게 유도해 주신 경찰관님들, 혹시 모를 비상 상황에 대비해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자리를 지켜주신 소방관님들이 있었기에 우리 아들을 포함한 모든 관람객이 안전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밤낮으로 안전을 위해 애써주신 경찰관, 소방관님들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7. 마무리하며: 2026년 가을, 가장 빛났던 하루

새벽 5시의 찬 공기를 뚫고 시작된 아들의 열정으로 문을 열어, 신의 한 수였던 리센느의 섭외, 밤 9시의 다급했던 부부의 러닝 소동, 그리고 성숙한 시민들과 노고를 아끼지 않은 제복 영웅들 덕분에 무사히 막을 내린 2026 리치리치페스티벌.
 
이번 축제는 단순히 유명 아이돌을 보러 간 행사가 아니었습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에 온 마음을 다 쏟아붓는 중2 아들의 성장한 열정을 엿볼 수 있었고, 자식을 향한 부모의 애틋한 마음과 걱정이 만들어낸 유쾌한 해프닝이 있었으며, 대한민국 국민들의 성숙한 품격까지 모두 느낄 수 있었던 종합 선물 세트 같은 하루였습니다.
 
이 날은 운좋게 낮에 리치리치페스티벌을 보러 갔다가 김대호 아나운서도 만났어요. 예의가 바르시다는 것이 느껴졌어요.
https://youtube.com/shorts/EXwfecyAl-Y?feature=share

의령 리치리치페스티벌 김대호 아나운서

내년 리치리치페스티벌에는 또 어떤 설렘과 추억이 우리 가족을 기다리고 있을까요?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아들과 함께여서 더욱 소중하고 행복했던 2026년 10월 4일의 기록을 이렇게 블로그에 남겨봅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모든 분들께도 일상 속에서 리치(Rich)한 행운과 웃음이 가득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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