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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박이말(순우리말)을 사용하여 짧은 글을 써 봐요.

 

 

 

[오늘의 공부할 문제]

- 토박이말을 넣어 짧은 글을 써 봅시다.

[학습활동 안내]

활동 1. 토박이말의 뜻

활동 2. 우정을 나타내는 토박이말

활동 3. 토박이말을 넣어 짧은 글 쓰기

[토박이말]

한 언어에서 옛날부터 써 오던 말로 한자어와 외래어를 제외한 우리나라 고유어로 순우리말, 탯말로 불리어집니다.

[토박이말을 사용하면 좋은 점]

1. 토박이말을 사용하면 친근한 느낌이 듭니다.

- 순우리말은 구수한 정감이 들고 친근한 느낌을 전해줍니다.

2. 풍부한 어휘를 사용하여 생각이나 느낌을 마음껏 표현하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 다른 언어들에 비해 정말 많은 방법으로 표현이 가능합니다. 노란색을 노릇노릇, 개나리색, 노르스름, 짓노랑 등 다양한 표현이 가능합니다.

[우정을 나타내는 토박이말]

너나들이: 서로 '너', '나'하고 부르며 허물없이 지내는 사이

- 서로 반말을 하여도 불쾌하지 않고 허물없는 사이입니다. 너나들이하는 사이에서는 형식적인 예의를 갖추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속마음을 털어놓고 지내고 신뢰가 두툼한 사이를 뜻해요.

[우정을 나타내는 토박이말]

한올지다: 사람의 관계가 실처럼 매우 가깝고 치밀하다

- '한올'은 실 한오라기를 말합니다. 여러 가닥이 한올로 꼬인 것처럼 매우 가까운 사이를 말할 때 쓰는 우리 토박이말입니다.

[우정을 나타내는 토박이말]

구순하다: 서로 사귀거나 지내는데 사이가 좋아 화목하다

- 가족끼리 친구끼리 사이가 좋을 때 쓰는 말로 '화목하다'와 비슷한 말입니다. '구순한 집', '우리 계속 구순하게 지내자.'등으로 쓰일 수 있습니다.

[우정을 나타내는 토박이말]

도란도란: 여럿이 나직한 목소리로 서로 이야기하는 소리

친구들이 함께 옹기종기 모여 앉아 정답게 수다를 떠는 모습이 바로 '도란도란'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비슷한 말로는 '두런두런'이라는 말도 있습니다.

[우정을 나타내는 토박이말]

한속: 같은 뜻이나 마음, 같은 셈속

- 둘이나 혹은 셋이서 마음이 척척 잘 맞는 사람들을 '한속 되다', '한속 같다'라고 합니다. '한'은 하나, '속'은 사람의 마음입니다. 한 가지 속마음이 뜻입니다.

[가온누리]

- 어떠한 일이 있어도 세상의 중심이 되어모르는 사이에

- 가운데라는 뜻의 '가온'과 세상을 뜻하는 '누리'가 합쳐진 말

['가온누리'라는 토박이말을 넣어 짧은 글을 지어 보세요.]

- 친구들의 중심이 되고 세상의 중심이 되라고 저의 별명을 가온누리라고 했어요.

- 아버지께서 항상 저에게 가온누리로 살아가라고 말씀하셨어요.

[미리내]

- 불규칙한 모양을 가진 여러 항성들의 무리

- 미리는 고어인 '미르'에서 왔으며 '내'는 개울이나 시내를 뜻하고 용이 사는 시내라는 뜻도 가지고 있습니다.

['미리내'라는 토박이말을 넣어 짧은 글을 지어 보세요.]

- 밤하늘에 수많은 별들이 미리내처럼 펼쳐져 있어서 너무 아름다웠다.

- 여름밤 하늘을 보니 미리내가 마치 전봇대처럼 줄을 서있었다.

[시나브로]

- 모르는 사이에 조금씩, 다른 일을 하는 사이에 조금씩

- 아주 느리게 일이 진행되는 것을 나타내는 말로 쓰입니다.

['시나브로'라는 토박이말을 넣어 짧은 글을 지어 보세요.]

- 겨울이 다가오자 낙엽들이 시나브로 나무 밑으로 떨어져 쌓여 있다.

- 거대한 불덩이들이 소방관 아저씨들과 함께 시나브로 꺼지고 있었다.

[온새미로]

- 가르거나 쪼개지 않고 생긴 그대로의 상태

['온새미로'라는 토박이말을 넣어 짧은 글을 지어 보세요.]

- 그 어부가 잡은 물고기들은 온새미로 잡혀 있었다.

- 아버지가 오실 때까지 고기 반찬이 온새미로 올라와 있었다.

 

내용출처: 표준국어대사전-예쁜 우리말 사전. 박남일.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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