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스승의 날 교단일기(학부모 카톡, 신규교사 이벤트, 선생님이 된 제자, 중학생이 된 제자의 카톡)

2024년 스승의 날을 기록하는 교단일기(학부모 카톡, 신규교사 이벤트, 선생님이 된 제자, 중학생이 된 제자의 카톡)입니다.

1. 스승의 날 학부모 카톡

5월 13일 월요일.
2020년 학부모님께 문자가 왔습니다. *웅이 어머니.

2020년 분교에서 반에 학생이 2명이다가 한 명이 전학을 가서 10월달부터 한 명이었습니다.

*웅이는 너무 똑똑하고 좋은 아이였습니다. 수업 중에 자신도 모르게 저를 보고 엄마라고 불렀답니다.

아직까지도 *웅이 어머니께서는 스승의 날만 되면 문자를 보내주십니다.

*웅이가 벌써 5학년이 되었습니다. 웅이의 졸업식 때 작게나마 학교발전기금에 넣어서 장학금을 주고 싶습니다.

 

2. 신규교사를 위한 스승의 날 이벤트

우리  학교에는 신규교사가 2명이나 있습니다.
교원 수가 10명인데 1년 미만의 신규교사가 2명 입니다.

신규교사들의 첫 스승의 날이라며 교감선생님께서 신규교사를 위해서 이벤트를 해 주자고 하셨습니다.

5월 14일 아침,
교감선생님께서 도서실을 꾸몄습니다.
아침에 일찍 오셔서 풍선을 달으셨다고 합니다.

신규교사 이벤트를 위해서 꾸민 전체 모습입니다.

교감선생님께서 시댁에 가셔서 장미꽃까지 준비를 하셨다고 합니다.
파리바게트의 해피스마일 케이크, 떡, 컵과일까지 세팅을 했습니다.

교감선생님께서 만들어오신 컵과일.
색깔이 너무 예쁩니다.

파리바게트의 해피스마일 케이크.
모양이 예쁩니다. 신규교사들이 앞으로 교단에서 계속 웃는 일만 가득했으면 합니다.

선생님이 칠곡의 진정한 꽃입니다.
존경합니다 사랑합니다.
멘트가 눈에 들어옵니다.

교장선생님께서 신규교사를 위해서 산 꽃다발. 교장선생님의 사비로 준비를 해 주셨습니다.
우리 학교 신규교사들은 너무 좋겠습니다. 이렇게 챙겨주시는 관리자들이 있으니 말입니다.

3. 선생님이 된 제자

 

같이 늙어간다는 말이 맞나 봅니다. 2004년에 첫제자는 32살이 되었습니다.
2007년 제자가 국어교육을 부전공을 해서 중학교 국어선생님이 되었습니다.

공부를 잘하던 아이였습니다. 교사가 된 것에 제 영향이 크다고 합니다. 더 멋진 직업도 많았을텐데. 요즘처럼 교직이 힘든 시기에 제자가 교사가 되었다는 것에 마음이 더욱 갑니다.

카카오톡으로 파스키에 프랑스 프리미엄 마카롱(12입/선물세트)를 선물로 받았습니다.

카카오톡으로 오고 주소만 입력을 하면 됩니다.

택배가 왔습니다. 마카롱이다 보니 아이스박스에 택배가 왔습니다.

포장지 색깔이 너무 예쁩니다. 파스키에라는 상표가 눈에 들어옵니다.

12개입의 마카롱.
마카롱을 좋아하지 않지만 사랑하는 제자가 준 마카롱이기에 열심히 다 먹어야겠습니다.

마카롱은 아메리카노와 함께 먹었습니다.

4. 중학교 제자들의 방문

 

작년에 6학년 담임, 올해는 2학년 담임입니다.
작년에 6학년 담임이었기 때문에 제자들이 학교에 없습니다. 그래서 약간은 조용한 스승의 날을 보낼 것이라 보았습니다.

그런데 작년에 졸업한 제자 2명이 학교에 왔습니다. 방과후 갑작스런 방문에 너무 반가웠습니다.

신규 선생님께서 발명경진대회 본선대회를 준비한다고 도와준다고 기운이 많이 빠져있고 나름 바빴습니다.

그러다 보니 아이들을 반갑게 맞이를 못 해준 느낌이 들었습니다. 마치 쫓기는 사람 같았습니다.

아이들이 편지와 선물을 준비해 왔습니다.

예쁜 카네이션 편지봉투입니다.

편지지도 예쁩니다. 참 고마운 당신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선물을 열어보고 빵 터졌습니다.
중학교 1학년 제자들이 용돈을 털어서 산 선물입니다. 특히 츄르는 고양이를 키우는 저를 위한 특별선물입니다.

선생님은 인형을 좋아하는 나이는 아니지만 예쁜 인형을 지금의 애제자 가방에 달아주었습니다.

빨간색 다이소의 방울토마토 키우기 재배세트는 지금 애제자와 함께 심어서 매일 관찰을 하고 있습니다.

두 제자가 적은 편지입니다.
어떻게 보면 작년 제자들 덕분에 글쓰기를 원없이 할 수 있었습니다.

5명의 아이들 모두 글을 잘 적었습니다. 한 반에서 모두 글을 잘 적기는 쉽지 않은데 작년 아이들은 모두 다 잘 썼습니다. 영상도 많이 촬영하고 글도 많이 적은 제자들입니다.

2024년 스승의 날이 끝이 났습니다.
저는 앞으로 얼마의 스승의 날이 남았을까요?

바쁘다고 선생님을 찾아뵙지 못하고 있습니다. 안현숙 선생님, 이윤호 선생님, 문갑동 선생님, 김정수 선생님이 생각이 나는 하루입니다.

<2023년 스승의 날, 16년 제자에게 받은 스승의 날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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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스승의 날, 선생님이 받은 최고의 선물>
https://i-study.tistory.com/m/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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