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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1학년 1학기 수학문제집 개념원리RPM을 사서 풀기 시작했어요.
저는 옆에서 모르는 개념을 설명해주고 틀리거나 모르는 문제를 가르쳐주고 있네요.

처음부터 중학교 수학을 잡아주자는 마음으로 수학문제집을 고르다가 개념원리 알피엠을 샀어요.

엄마가 고등학교 때는 수학의 정석과 개념원리를 풀었는데...... 아직도 개념원리가 있다는 것이 신기하네요.

특이하게 중학교 때 풀었던 수학문제집은 기억이 나지 않네요. 중학교 때 나는 수학문제집으로 무엇을 풀었지?

중학교 수학문제집 유튜브를 보다가 발견한 책이 바로 개념원리 알피엠이었어요.
별로 어렵지 않다고 해서 딸아이와 시작하기 편할 것 같아서 내돈내산으로 구입을 했어요.

책표지 디자인은 그렇게 예쁘지 않네요.(지극히 제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공부를 시작한 날과 공부 다짐을 적을 수 있는 공간이 있어서 마음에 들었어요.
엄마의 공부 다짐은 "워킹맘으로 바쁘고 힘들지만 매일 1시간씩 딸아이 중학교 수학 체크해주기"입니다.

맨 앞에 한눈에 보이는 정답이 있네요. 정답만 모아놓은 답지이네요. 이런 부분은 편하네요.

문구가 마음에 들어서 적어보아요.
수학의 자신감은 많은 문제들을 반복해서 여러 번 풀어봄으로써 얻는 것입니다.

그래, 많은 문제를 푸고 문제의 유형을 파악하며 해결하는 힘을 키우는 거야.

구성과 특징을 보니 개념 핵심 정리, 교과서 문제 정복하기, 유형 익히기, 중단원 마무리하기, 실력 테스트로 되어 있네요.

중학교 1학년 1학기 수학은 소인수분해, 정수와 유리수, 문자와 식, 좌표평면과 그래프이네요.
많이 어렵지 않은 부분인데 딸아이가 문자와 식을 어려워하네요.

<2022년 3월 14일 월요일>
- 개념원리알피엠 12쪽까지 풀었다. 소인수분해는 어려워하지 않는 딸아이이다.

<2022년 3월 15일 화요일>
- 개념+유형: 4단원 방정식과 그해에서 88쪽을 풀면서 문장을 등식으로 나타내었다.
- 개념원리 알피엠: 13쪽 유형UP과 중단원 마무리하기를 풀었다. 약수의 개수 구하는 방법 (m+1)×(n+1)을 따라쓰게 하였다.

<2022년 3월 16일 수요일>
- 개념+유형: 89쪽을 풀며 항등식(미지수에 어떤 값을 대입하여도 항상 참이 되는 등식)을 알아보았다.
- 개념원리 알피엠: 최대공약수와 최소공배수에 들어가며 17-19쪽카지 풀었다. 한 문제를 빼고 모두 다 맞았다. 매우 잘했어요.

<2022년 3월 17일 목요일>
- 개념+유형: 90쪽에서 등식의 성질 네 가지를 공부하고 등식의 성질을 이용한 방정식의 풀이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등식의 성질. 등식의 성질을 이해하면 어떤 수를 쉽게 풀 수 있다.
원래는 한 바닥만 풀려고 했는데 개념을 익히기 위해서 한 바닥 더 풀었어요. 91쪽까지 해결!
-개념원리 알피엠: 최소공배수를 알고 푸는 부분인 20-22쪽까지 풀었어요. 문자와 식에 비해서는 최소공배수를 잘 푸네요. 스스로 풀 수 있는 힘을 키우도록 하자.

<2022년 3월 18일 금요일>
-개념+유형: 일차방정식의 풀이로 92-93쪽을 풀었어요. 이항(등식의 성질을 이용하여 등식을 한 변에 있는 항을 그 항의 부호를 바꾸어 다른 변으로 옮기는 것)을 배우고 일차방정식의 풀이 과정을 공부했어요.
-개념 알피엠: 23-26쪽까지 최대공약수와 최소공배수의 활용을 풀었어요. 28문제 중 6개를 틀렸어요. 이 부분은 틀린 문제로 오답노트를 작성하게 해야겠어요.

<2022년 3월 19일 토요일>
몸이 아파서 오늘은 쉴려고 했어요. 코로나 확진 후 자가격리도 풀렸지만 저는 아직 가래가 조금 남아있고 코가 맹맹거리네요.

그런데 저녁 8시가 되니 딸아이가 수학문제집을 들고 오네요.

시간이 되어서 오는 딸아이의 모습에 일차방정식의 풀이를 2바닥만 풀자고 했어요. 아마 딸아이는 2바닥은 금방 풀 것이라 생각을 했나 봐요.

스스로 풀어보라며 문제가 틀리면 다시 풀라고 했어요. 일차방정식이 자꾸 틀리자 울더니 조금 있다가 밥상만 덩그러니 남기고 가버리네요.

그렇게 집안은 냉전이 감돌았네요. 딸아이는 이불을 쓰고 자고 저는 말을 한마디도 하지 않았어요. 남편은 동그랗게 눈만 뜨고 있네요.

공부를 하지 않으려면 하지 말고 다른 진로를 찾던지. 꿈은 초등교사가 되고 싶다고 하면서 공부를 안하다니.

2022년 3월 셋째주 토요일, 일차방정식 풀이 때문에 한밤중 냉전의 시대를 보냈어요.

딸아이의 눈물 자국

<2022년 3월 20일 일요일>
핸드폰을 자꾸 잡고 있어서 저녁 시간에 두아이 모두 핸드폰을 안방으로 가지고 오라고 했어요. 핸드폰 제한을 둘 필요가 있겠네요.

다시 일차방정식을 풀었어요.
저 말고 남편에게 가서 가르치라고 하니 25년 전이라며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고 해요. 딸아이도 아빠보다는 엄마에게 배우려고 하네요.
결국 다시 딸방 의자에 앉았어요. 오늘은 집에 조명이 어둡다고 LED로 전부 다 바꾸었어요. 조명이 어두우니 중학생 문제집을 풀고 있다가 눈이 아프네요. LED 60W 주광색으로 하니 밝고 좋네요.

여전히 일차방정식에서 해를 구하는 문제를 틀리네요. 훌쩍거리며 울면서 오늘도 풀고 있습니다. 일차방정식을 제대로 풀려면 며칠이 더 걸릴 것 같네요. 엄마도 딸도 화이팅!

https://i-study.tistory.com/m/58

 

중학교 1학년 딸아이, 엄마와 함께하는 수학 공부 일기(2022.2.28-3.7)

중학교 1학년 딸아이, 엄마와 함께하는 수학 공부 일기(2022.2.28-3.7)를 적어요. "수학에서 문자가 너무 싫어." "수학이 얼마나 재미있는데......" 수학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수학을 나름 잘하던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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