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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묘 세 살 고양이 행복이가 잠자는 모습을 찍었습니다.
2021년 7월 하순, 태어나자마자 쓰레기봉투에 버려진 행복이는 좋은 사람에게 구조가 되어서 생후 12일 우리 집으로 입양을 왔습니다.
분유를 먹으며 노심초사 키웠습니다.
2021년, 2022년, 2023년 지금까지 우리 가족이 되어서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행복이는 침대 가장자리에서 자는 것을 좋아합니다.
주로 우리의 발 밑 침대 가장자리에서 잡니다.
마치 우리 가족을 지켜주는 것 같습니다.
마냥 아기 같았던 행복이도 이제는 나이가 느껴집니다.
그래도 제 눈에는 아기 같아서 매번 "엄마가..."라는 말을 달고 삽니다.
이불 밖은 위험해.
이불 안으로 파고 듭니다. 따뜻한 곳을 찾아다니는 행복이랍니다.
행복아, 이제 이불 밑에 숨었는지 확인을 해 보아야 하니?
이불을 덮어주면 사람처럼 얌전히 누워 있습니다.
행복아, 다음에는 같이 사람으로 집사의 아들 태어나렴.
엄마가 더 잘해줄게.
혀를 내밀고 자는 행복이랍니다.
요즘은 옆으로 누워서 자기도 한답니다.
고양이가 잠을 자는 자세가 이렇게 다양한지는 처음 알았습니다.
고양이들은 혀가 길다고 하던데 자주 혀가 나와 있습니다.
남편 발 옆 침대에서 깊은 잠이 들었습니다.
세 살인데 잠자는 모습을 보면 더 어려보입니다. 어떻게 보면 행복이가 집의 주인처럼 보이고, 우리 가족들은 모두 집사처럼 느껴집니다.
자기 전에 남편이 낸 손에 다리를 내밉니다.
애교가 많은 행복이랍니다.
발로 살살 남편 손을 만집니다.
어릴 때만 해도 집사 옆에서 자는 행복이였습니다.
지금은 침대 가장자리를 자신의 자리로 삼고 집사의 발 밑에서 잠을 자는 행복이랍니다.
분유를 먹이며 키운 행복이가 7월 20일이 되면 만 세 살이 됩니다.
8윌 1일이 되면 우리 집에 온지 3년이 됩니다.
행복이와 함께 한 시간이 이렇게 길었다는 것을 이번에서야 알았습니다.
행복이가 가족의 일원으로 소중한 존재이기에 시간이 가는 줄 몰랐슥니다.
행복이와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세상 모르게 자는 고양이>
https://youtu.be/SsAVlp2PgAA
<사지 말고 입양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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