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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4월 7일(금) 학부모와 함께하는 예술기행으로 대구계명대 계명아트홀 캣츠 관람을 했습니다.

이렇게 좋은 학교가 있다니. 제가 올해부터 근무하는 학교는 행복학교 3년차 학교입니다.

1. 행소박물관 견학

9시에 학교에서 출발하여 맨처음으로 간 곳은 계명대학교의 행소박물관.
1층은 민화가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민화에 대해서 미리 공부를 하고 갔습니다. 그래서 조금 더 많이 알 수 있었습니다. 특히 행소박물관의 해설사가 초등학생들의 수준에 맞게 설명을 잘 해 주셨습니다. 

아이들 민화작품.
내 마음 같아서는 땅도 색칠을 했으면 더 예뻤을 것 같은데......

색감이 좋은 6학년 남학생 정*** 작품.
눈에 띄게 색을 구상하는 학생입니다. 사전학습을 하고 갔더니 아이들이 관심을 더 가지고 봅니다.

2층은 시대별 유물이 있었습니다. 구석기부터 조선시대까지. 
작지만 꽉찬 구성이었습니다. 그래서 보는 것이 즐거웠습니다. 아는 만큼 보인단다.
더구나 5학년 2학기에 한국사 관련 부분을 배운 학생들이기에 뜻깊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처음 가 본 계명대학교.
캠퍼스가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열심히 학생들과 학부모님의 사진을 찍어드렸습니다. 
  "남는 것은 사진뿐이야."라고 말을 했지만 제 사진은 없고 아이들 사진과 부모님 사진만 가득 찍었습니다. 
얘들아, 선생님 자녀도 이렇게 사진을 많이 찍어주지 않는단다.
 
사진을 찍자고 할 때 줄을 빨리 서자.
 

2. 계명대학교 소불고기덮밥

얼마만에 먹는 학식인지.
20년만에 먹는 학식. 저는 소불고기덮밥을 먹었습니다. 양도 괜찮고 옆에 반찬도 괜찮았습니다. 밥양이 많아서 겨우 다 먹었습니다. 
40대가 되니 20대의 젊음이 너무 부럽습니다. 40대가 되어서 안정은 되었지만 그 때의 젊음과 패기가 점점 줄어들어서 아쉽습니다.

점심을 먹고 분수대에서 잠시 쉬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분수대 앞에서 사진을 찍다가 살짝 젖었습니다. 봄바람이 갑자기 불어서. 그래도 재미있는 추억으로 남았습니다.
 

3. 캐츠 보기

캣츠 오리지널 내한이라고 하여서 계명아트센터에서 본 캣츠.
아이들과 함께 기다리며 열심히 사진을 찍다가 저도 기념으로 찍었습니다. 캣츠를 봤어.^^
 
오랜만에 보는 뮤지컬입니다.
결혼 전에는 그래도 뮤지컬이나 콘서트를 보러 갔는데......

캣츠 오리지널 내한 공연을 봐야 하는 이유를 알았습니다. 정말 춤, 노래, 구성이 최고였습니다.
다양한 고양이가 나오는데 저는 그리자벨라의 메모리에 감명을 받았습니다.
2층에 있어도 그리자벨라의 노래 소리가 바로 들립니다. 

학교 단체로 체험학습을 갔기 때문에 2층의 S석에 앉았습니다.
2층 C블럭 1열 9번.
2층이라서 뮤지컬 배우들의 분장이나 얼굴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가까이에서 보았으면 더 좋았을텐데......
거리가 있다보니 집중을 하면서 보다가 잠깐잠깐 졸았습니다.T.T
안 자려고 노력을 했는데...... 자리가 자리이다 보니.
 
그래도 학교에서 아이들과 캣츠에 대해서 많이 공부를 한 것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아이들과 캣츠에 대해서 공부하며 공연 관람 예절도 미리 학습을 하고 와서인지 초등학교 학생들도 즐겁게 즐기는 모습을 보입니다.
 
1층은 중간중간 배우들이 등장하고 쉬는 시간에도 배우들을 볼 수 있는데
2층은 처음 부분에만 야광의 선글라스를 쓴 고양이가 나옵니다.
이 때 저학년 아이가 놀라서 울었습니다. 엄마에게 혼이 나서 마음이 상했는데 고양이를 보니 놀랐나 봅니다.
 
다른 때는 촬영을 할 수 없고 커튼콜을 할 때 촬영을 할 있습니다.
좋은 추억으로 남기자며 커튼콜 영상을 찍었습니다. 자녀들에게도 보여주려고요. 자리가 자리이다 보니 영상으로 찍어도 배우들의 분장이 잘 보이지 않습니다.
 
다음에 개인적으로 갔을 때는 1열 젤리클석에서 보고 싶습니다.
 
[학부모와 함께하는 예술체험학습 이후]
금요일 체험학습 이후 토요일 영재교육원 주말 수업을 다녀왔습니다.
금요일날도 8시에 잠이 들었는데......
체험학습은 학생들을 데리고 가는 것이기 때문에 신경을 써다보니 훨씬 힘이 듭니다. 더구나 나이가 나이라는 것을 많이 느낍니다.
모범택시2도 못 받습니다.
 
토요일 주말 수업을 하기 위해 7시 40분에 출발하여 수업을 마치고 집에 도착을 하니 오후 2시.
아침에 피곤해서 타이레놀을 먹고 갔는데 계속 두통이 났습니다.
남편이 끓여주는 라면으로 점심을 대충 먹고 계속 잤습니다. 다시 타이레놀 먹기
저녁도 살기 위해 억지로 먹고 다시 잠을 잤습니다.
 
일요일도 두통과 몸살에 시달려서 타이레놀 한 알 먹기
2월 일주일간 수술로 병원에서 보내고 
3월부터 주말 상관 없이 일을 하면서 보냈더니
4월 8일, 9일, 10일 많이 아팠습니다. 오히려 수술을 하고 병원에 있을 때가 더 건강했던 것 같습니다.
 
역시 선생님은 3, 4월 한 번쯤은 아픕니다.
3일간 잠을 자다보니 일요일 저녁이 되니 그나마 살 것 같습니다.
 
그런데...... 5학년 아들이 아프다고 웁니다.
목이 아프다고.
봄, 일교차가 많이 나다보니 아프다고 하면 걱정이 앞섭니다.
 
월요일 남편이 조퇴를 내고 5학년 아들을 챙기기로 했습니다. 
치과도 데리고 가고 덕*의원에도 데리고 가기로 했습니다. 
 
오늘은 아프지 말자며 영양제를 3알 먹습니다. 
건강을 관리하며 일을 하자. 아자, 아자 화이팅!

https://youtu.be/6Ar8I2-6fd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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