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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 밥 먹으러 오는 고양이가 너무 좋아서 고양이를 좋아하게 되었어요.
그러나 한 생명을 키는 것은 아직 부족하여서 매번 유튜브를 보면서 랜선집사로 만족을 하고 있었어요.
유튜브와 함께 본 종합유기견보호센터, 캣조*를 통해서 엄마를 잃었거나 유기되거나 입양을 원하는 아이들을 보고 있었어요. 반려동물로 고양이를 키우고 싶다는 마음이 있었거든요.
반려묘를 키울 때 주의할 점 중 하나가 가족의 동의랍니다.
아이들은 반려묘를 반기나 남편은 고양이보다는 개라며 나중에 퇴직을 하고 키우자는 분위기였어요.
자꾸만 고양이 유튜브를 보고 있으니
남편이 그런 부인이 안타까웠나 봅니다.
"오빠, 나 고양이 키워도 되나요?"
"키우고 싶으면 키워."
"정말? 그 마음 바뀌지 않는거다."
토요일 종합유기견보호센터에 생후 10일 정도 된 아기고양이가 올라왔어요. 지역도 1시간 거리로 멀지 않네요. 더구나 쓰레기 봉투에 바지에 싸인 채 버려졌다는 말이 마음에 더 와 닿았어요. 분명 쓰레기봉투에 바지에 싸서 버렸다면 사람이 한 일인데...... 한
우리가 데려와서 키우면서 묘생역전을 할 수 있도록 해 주자.
남편의 허락이 떨어져서 부리나케 문자를 보냈어요.
하루 동안 답이 없었어요. 집사가 되는 것도 쉽지 않네요.
고양이와 인연은 없는 것이라 생각을 하고 포기하고 있는 뒷날, 구조하신 분이 연락이 왔어요. 데리고 가셔도 좋다고요.
우리가 인연이 있나 봐요.
그렇게 진주로 아기고양이를 데리러 갔어요. 분유와 젖병을 받고 돌아왔어요.
생후 12일이고 초보집사이다 보니 서툰 것도 많답니다. 그러나 한 생명을 책임지는 마음은 엄청나답니다.
행복이와 많은 추억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https://youtu.be/xPL-llVGpx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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