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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과후학교 공개수업 오셔서 보시는 것이 더 좋습니다. 학교의 담은 없습니다.^^

저는 이번 주 학부모로 부림초 방과후공개수업을 보기 위해 3번 외출을 하고 있습니다.
딸아이 학교로 갔다가 다시 우리 학교로 들어오는 귀찮음을 부모이기에 하고 있습니다.

학교 업무가 많아서 집에 와서도 학교 일을 할 정도로 바쁩니다.

그러나 지금의 아이의 모습은 다시는 볼 수 없으며 학교에 와서 가족이 수업을 보아주었을 때 아이들은 매우 좋아한답니다. 아버님들도 오셔도 됩니다.

이렇게 수업을 공식적으로 공개하는 일도 많이 없답니다. 올해는 코로나로 교육과정설명회도 없습니다. 그래서 이번 주 오후에 우리 1학년 수업을 다 마치고 딸아이의 방과후수업 40분을 보고 온답니다.

가야금 방과후공개수업은 살짝 고민이 되었습니다.
3년을 보았기 때문에 바쁜데 가야하나?
하지만 방과후학교로 무료로 4년째 배우고 있는데 실력이 늘었음을 느낍니다.

황병기선생님의 침향무를 해서 놀랐습니다.

학교에서 금연골든벨을 했는데
골든벨 최후의 1인이 되었습니다.

금연골든벨을 한다는 것을 그 전날 알았고,
공부도 하지 않은 금연골든벨에 한 번 투덜거리고
학교에 갔습니다.

전혀 예상을 못했기에 더 놀랍네요.

6학년 딸아이는 추억을 쌓아가고 있답니다.

과연 아이를 위한 길은 무엇인가?

6월 우리 학교는 방과후학교 공개수업 주간입니다.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코로나예방 안전수칙을 준수하며 방과후학교 공개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작년과 달리 올해는 부모님도 오셔서 참관을 할 수 있는 방과후학교 공개수업을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시골학교이다 보니 바쁘시다고 부모님들이 많이 오시지 못합니다.

돈벌이, 밥벌이가 쉽지 않음을 때로는 느끼고 있답니다.

그러다가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부모인 나의 밥벌이, 돈벌이인 일은 누구를 위한 길인가?

그 첫 물음은 '아이' 즉 '자식'이었습니다.

사람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저의 아이들이 조금 더 풍요롭게, 조금 더 여유롭게 많이 누렸으면 하는 마음에서 일을 합니다.

그런데 아이가 먼저여야 하는데 때로는 직장 때문에 아이를 보러 가지 못합니다.

조금만 마음을 달리 하셔서 생각하셨으면 합니다.
아이의 그 순간은 한 번뿐이랍니다.
바쁘셔도 아이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잠시 멈춤으로 시간을 내어보시는 것은 어떨까 싶습니다.

아이들은 부모의 사랑과 응원 속에 쑥쑥 자랍니다.

직장으로 업무로 바쁘고 학교 아이들이 자라는 보람으로 사는 한 교사이지만
가정에서도 아이를 위해 노력하는 열혈엄마의 짧은 생각이었습니다.


https://youtu.be/Fg9ko25_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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