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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집에 오면 어떤 질문을 하시나요?

"오늘은 학교에서 무슨 일이 있었니?"
라는 질문을 하시지는 않나요? 제가 그랬습니다.

그랬더니 아이가 학교에서 있었던 좋지 않은 일만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래서 질문을 바꾸어 보았습니다.

"오늘은 학교에서 어떤 일이 재미있었니?"

그랬더니 아이가 학교에서 있었던 신기한 일, 즐거웠던 일, 재미있었던 일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습니다.

저는 초등학교 5학년, 2학년 아이를 키우고 있습니다. 특히 막내인 2학년 아들 때문에 더 관심을 가지고 보고 있답니다.

매번 작은 것에도 상처를 받고 나쁜 말에도 눈물이 나서 2일 동안 눈이 부어있는 녀석입니다.

1학년 때 학교에서 친구에게 얼굴을 2대 맞고 와서 정말 기분이 나빴습니다. 그 때 부모님의 심정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마음에 아파서 눈물이 났지만

우선 담임선생님께 맡겨 보기로 했습니다.
또한 아이들 사이에 부모가 끼는 것이 좋지 않을 것 같아서 두고 보기로 했습니다.

매번 제가 아이들의 방어막이 될 수 없기에
아들이 어떻게 바르게 서는 힘이
생기는지 보기로 했습니다.

2학년이 되어서
아이가 스스로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며
기분을 말할 수 있는 힘이 생겼습니다.
반장선거에서도 가장 많은 표를 받았습니다.

아이들에게 세상은 어떻게 보이면 좋을까요?

저는 아이들이 긍정적인 부분을 많이 보고,
서로 격려하며 보듬을 수 있었으면 합니다.

너무 걱정하시지 마시고 상담하실 일이 있으면 문자를 보내거나 전화 부탁드립니다.

제 나름으로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같은 것을 보아도 좀 더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두려워하지 말고
도전을 하는 것을 심어주려고 합니다.

제가 많이 부족하지만
최선을 다하려고 있습니다.

저도 아이들의 좋은 점을
더 발견할 수 있도록 하고

부모님들도 아이들의 좋은 점을
서로 칭찬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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