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 7월 교단일기, 호접란, 꺼병이, 피자만들기, 사전연수, 미모사, 야구관람, 학교운동장 풀입니다. 핸드폰에 있는 사진을 정리하며 교단일기를 기록해둡니다. 일상을 기록해두자. https://youtube.com/shorts/SAQbX4TkOcs?feature=share버려진 호접란, 꽃이 피다. 2024. 7.2.(화) 호접란 꽃이 피다3월과 9월에는 학교에 화분이 많이 들어옵니다. 바로 인사이동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다 6월쯤 되면 화분이 많이 버려집니다. 그 때쯤 되면 3월에 들어왔던 화분이 죽어갑니다. 호접란도 죽은 화분을 버리는 곳에 있었습니다. 그래도 잘하면 살릴 수 있을 것 같아서 화분을 옮겨심고 가져왔습니다. 꽃대에서 호접란 꽃이 피어 있습니다. 교실 문을 여는데 꽃이 피어 있습니..

2024년 스승의 날을 기록하는 교단일기(학부모 카톡, 신규교사 이벤트, 선생님이 된 제자, 중학생이 된 제자의 카톡)입니다.1. 스승의 날 학부모 카톡5월 13일 월요일.2020년 학부모님께 문자가 왔습니다. *웅이 어머니.2020년 분교에서 반에 학생이 2명이다가 한 명이 전학을 가서 10월달부터 한 명이었습니다.*웅이는 너무 똑똑하고 좋은 아이였습니다. 수업 중에 자신도 모르게 저를 보고 엄마라고 불렀답니다.아직까지도 *웅이 어머니께서는 스승의 날만 되면 문자를 보내주십니다.*웅이가 벌써 5학년이 되었습니다. 웅이의 졸업식 때 작게나마 학교발전기금에 넣어서 장학금을 주고 싶습니다. 2. 신규교사를 위한 스승의 날 이벤트우리 학교에는 신규교사가 2명이나 있습니다. 교원 수가 10명인데 1년 미만의 ..

오랜만에 적는 교단일기입니다. 사람의 기억은 망각이 있기에 잊어버립니다. 서서히 잊어버리는 기억이 아쉬워 교단일기로 남겨둡니다.https://youtu.be/kwesYLPsebAhttps://youtube.com/shorts/ASQ2t1Zt9Ko?feature=share타조알 부화기.정말 놀랍지요? 아마 학교에 타조알 부화기가 있는 학교는 전국 어디에도 없을 것입니다.1. 미니메추리 가정분양저도 작년에 처음 부화기를 알았습니다. 미니메추리 부화기를 교장선생님께서 만드셨습니다. 그래서 희망가정에 분양을 해주셨습니다.우리 학교 구** 교장선생님은 만능 재주꾼이십니다. 어떻게 그렇게 못하는 것이 없는지. 말만 하면 다 만들어내십니다. 그 재주를 1%라도 제가 가지고 있었으면 좋겠습니다.교장선생님은 열정도 엄청..

2023년 9월 2주차 두 번째 교무일기이자 교단일기입니다. 신규교사의 행동이 귀여워서 내 신규 때도 그랬을까 하며 돌아보게 됩니다. 이번 주는 대통령기 제43회 국민독서경진대회까지 있어서 바빴습니다. 1. 대통령기 제43회 국민독서경진대회 가. 공모부문 1) 독후감 *주제-자유선정(탄소중립 주제선정 권장) 가) 개인 (1) 초등 저학년부(1~3학년) (2) 초등 고학년부(4~6학년) (3) 중등부 (4) 고등부 (5) 새마을작은도서관부 (6) 일반부 (7) 특별부(군인, 경찰, 교도관 등) 나) 단체 응모조건 (1) 단체별 1팀(3인 3편) (2) 초, 중, 고는 학년별로 구성 (3) 단체를 대표해 응모 2) 편지 * 주제는 자유선정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 일반부, 특별부 나. 공모기간 2023년..

교무일기1-2학기 개학식, 학교현황, 신규교사 업무인수인계, 한민족통일문화제전 학생 입상에 대한 교단일기입니다 2023년 9월 1일 금요일 ㅊㄱ초에서 교무 업무를 맞은 첫 날. 9월 1일자 인사발령으로 연구 업무에서 교무 업무로 보직업무가 변경이 되었다. 교무선생님의 전직을 하셨다. 워낙 교무 업무를 잘하시는 교무선생님이신데. 장학사도 엄청 잘하실 것이라 본다. 분교장으로 2년간 교무 업무를 하였으나 그 때와 지금은 느낌이 달랐다. 분교는 많을 때 교직원이 10명 정도였고, 지금 학교는 24명의 교직원이 있으며 교장, 교감 선생님이 계신다. 1. 교직원모임 나름 일찍 출근을 한다고 8시 15분에 갔는데 부임하신 교장선생님이 더 빨리 오셨다. 어제 준비해놓은 학교 일과 운영을 보여드리고 전체 교직원 모임을..

2023년 스승의 날, 16년 전 제자에게 받은 스승의 날 선물 1. 학교 스승의 날 행사 5월 15일 스승의 날입니다. 스승의 날이 조용히 지나갔으면 합니다. 행복학교 학생자치회에서 스승의 날 행사를 준비했다고 합니다. 시간대를 조율하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바로 잠복결핵검사가 있는 날이기 때문입니다. 전담시간을 택해서 공가를 쓰고 잠복결핵검사를 다녀와야 했습니다. 3, 4교시 과학 전담으로 잠복결핵검사와 X-ray 검사를 1시간만에 마칠 수 있었습니다. 점심시간 학생자치회가 준비한 스승의 날 행사를 했습니다. 전교생 26명의 아이들이 만든 것입니다. 스승의 날 행사를 하면서 제 자신을 다시 돌아봅니다. 아이들에게 부끄럽지 않게 열심히 했는지 생각해봅니다. 집단상담시간에 만즌 감사장. 6학년 여학생 ..

2023년 2월 17일 부림초등학교봉수분교장의 모습입니다. 마지막으로 공식적인 출근을 한 날 후다닥 영상으로 남깁니다. https://youtu.be/wHW7_eGIJAI 시간이라는 망상 속에서 영상으로 남겨서 추억으로 남겨둡니다. 2016년 본교인 부림초등학교에서 4년 동안 근무하고, 2020년부터 근무하게 된 분교. 처음으로 하는 분교 근무. 2020년과 2021년에는 초등교사 3명, 조리사, 돌봄전담사, 시설기간제주무관, 유치원 선생님, 유치원 방과후 선생님으로 총 8명이 근무를 했습니다. 교무실무원이 없어서 핸드폰으로 착신전환을 해서 전화를 받고, 행정실 업무도 해야 했습니다. 2021년 1년간은 엄청난 일을 했습니다. 그래도 항상 열심히 한다고 응원을 해 주시던 학부모님이 계셨고, 정을 많이 주..

학교 근처에 길고양이가 삽니다. 시골이다 보니 학교 주변에 길고양이가 많습니다. 불쌍해서 배는 곪지 말라고 2년간 네 분의 교직원이 밥을 주었습니다. 고양이에 대해서는 아무 것도 모르는 사람이었습니다. 싫어하는 분이 계시기에 항상 미안해하면서도 그 길고양이 불쌍해 주었습니다. 평소 애완동물을 키울 생각이 없었던 저도 길고양이 덕분에 태어나자마자 쓰레기봉투에 유기된 코숏을 입양하여 키우게 되었답니다. 그런데 최근 들어 너무 싫어하시는 분이 계셔서 세 분의 교직원이 모두 밥을 주지 않았습니다. 그랬더니 이 길고양이가 배가 고파 학교 쓰레기봉투를 뜯고 저희가 퇴근 후 학교에 들어왔다고 합니다. 시골 학교에 근무를 하다보면 간혹 참새도 들어오고 알 수 없는 길고양이도 들어옵니다. 단톡방에서 난리가 났습니다. ..

2022년 4월 14일. 교육장 방문 업무협의회가 있었습니다. 교육장님이 학교에 방문을 한다고 하셨고, 장학사님이 전화가 오셔서 업무협의회를 희망하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다과도 준비를 하지 않아도 된다고 합니다. 그러나 저는 정이 넘치고 따뜻한 학교에서 근무를 하고 있기에 학교에 찾아오시는 손님 한 분, 한 분을 무시할 수 없었습니다. 학교에 그냥 오셔도 음료를 주는 편인데 업무협의를 한다고 하는데 아무 것도 놓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협의회를 할 때 의견을 많이 제시해서 목이 탈 수 있습니다. 과일만 조금 사고 음료수만 해서 협의회장 분위기만 만들기로 했습니다. 매번 학교에 손님이 오신다면 하는 청소. 3년 동안 있으면서 가장 깨끗한 도서관을 본 날입니다. 깨끗하게 청소를 했는데도 미련이 남는 것은 왜..

딸아이가 어느새 6학년. 언제 이렇게 컸지? 얼마 전 중학교 교복을 맞추러 갔습니다. 교복을 입은 모습에 엄마는 혼자서 울컥했답니다. 마냥 어리게만 보인 딸이었는데..... 엄마가 학교 다닌다고 바쁘다고 많이 챙겨주지 못한 부분이 내심 미안하게 느껴집니다. 곧 초등학교 마지막 6학년 졸업식을 합니다. 하필 딸아이의 졸업식 날짜가 남편학교 졸업식 날짜와 같습니다. 줌으로 하는 비대면 졸업식이지만 운동장에서 차를 주차하고 줌으로 보다가 딸아이가 나오면 학교 운동장에서 졸업기념 가족 사진을 찍고 밥을 먹으려 갔으면 했습니다. 그래서 남편에게 물어보았습니다. "학교에 가서 그날 자녀돌봄휴가 쓸 수 있는지 물어봐줘." "졸업식인데 쓸 수 있겠나?" "오빠는 교무도 6학년 담임도 아닌데." "졸업식 방송해야 한다...

1학년 4인방의 한자능력 검증시험 도전에 대한 교단일기입니다. "1학년은 한자능력검증시험 안 쳐도 돼요." 첫 입학, 1학년 4명 중 3명이 한글을 잘 몰랐다. 1학년 교육과정상 당연한 것이다. 한글 교육이 강조되고 있고 아무것도 알지 않아도 학교에서 다 가르쳐주도록 하는 것이다. 1학기 동안 열심히 한글 공부를 했다. 한글교육 강화를 우리는 몸소 실천하고 있었다. 그렇지만 2학기가 되어서 읽기는 가능해졌으나 아직 쓰기는 몇 낱말은 어려운 단계였다. 그런 우리 반 아이들이기 때문에 한자자격증을 따지 않아도 된다고 주변 선생님들께서 이야기를 했다. 유치원도 자격증 시험을 친다고 하던데. 고민이 되었다. 어떻게 할지. 뭐 떨어지는 것이 별거야? "우리도 한 번 해 볼게요." 9월 한자 8급 시험을 2달 남기..

《사천가볼만한곳 사천아쿠아리움 아라마루 아쿠아리움 체험학습 사전답사하기》 현장 체험학습 사전답사를 토요일에 다녀왔어요. 추석연휴가 시작하는 토요일이라 아이들까지 함께 방문을 했어요. 제 입장료까지 사비로 76,000원(어른 2만원, 아이들 18,000원)을 지출했지만 한 번 보기는 괜찮았어요. 평이 soso해서 고민을 했는데 아쿠아리움을 좋아하는 저는 만족을 했답니다.(제 원픽은 대구아쿠아리움) 10월 1일 우리 학교 아이들과 즐겁게 관람을 하며 안전하게 체험학습을 즐기려고 합니다. 얘들아, 선생님이 열심히 체험학습을 준비하고 있단다.*^^* 초양휴게소에 차를 주차하고 아쿠아리룸으로 들어갔어요. 사천바다케이블카를 이용하지 않고 아라마루 아쿠아리움만 이용하려면 아쿠아리움 안의 주차장을 이용할 수 없어요. ..

2017년에 교육자료전을 위해 만들어서 놓아두다가, 2020년 9월 나의 기억, 아들, 딸과 추억, 취미를 담아두고 교사로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교육자료를 만들기 위해 시작했다. 구독자도 조회수도 높지 않은 내 유튜브 '열정쌤즈' 그런데 EBS고양이를 부탁해 작가님이 영광스럽게 댓글도 달아주셨네요. 학교에 오는 길고양이가 불쌍한데 학교에도 길고양이를 다 좋아하는 것이 아니랍니다. 애처로운데 저희도 직장이라 관리자의 말을 따라야 합니다. 그래서 매일 죄인처럼 고양이에게 미안함을 표현하고 있답니다. 돌봄전담사와 몰래몰래 먹이를 주고 있습니다. 길고양이의 불쌍함을 두 명이 느끼고 있답니다. https://youtu.be/2ih85SEKUaU 꾸그에서 온라인 수업도 해보자고 한다. https://youtu.b..

학부모님, 아침밥은 꼭 먹여서 보내주세요. 아침밥 먹는 학생이 수능점수가 좋다? 안녕하세요? 열정박샘입니다. 저는 1학년 담임입니다. 교단 일기를 적고, 유튜브로 찍어보는 것에 재미를 붙였답니다. 아침밥을 드시나요? 이렇게 글을 적은 것은 저희 반 아이 때문입니다. 글을 끝까지 읽으시면 이유를 아실 것입니다. 두 아이의 엄마이기도 한 저는 저희집 아이들에게 아침밥을 꼭 차려주고 학교로 온답니다. 아침밥을 먹지 않으면 4교시까지의 수업 시간을 견딜 수 없을 정도랍니다. 그래서 아침은 밥, 김치, 김, 국으로 간단하게 요기를 할 수 있게 먹는답니다. 시골의 부지런한 부모님 밑에서 자라다보니 아침은 든든하게 먹는 편이었답니다. 그것이 습관이 되어서 지금까지 아침밥은 빠지지 않고 먹고 있답니다. 2002년 농촌..

교사로서 학부모를 대하는 태도가 바뀌게 된 계기, 아이의 미래를 긍정적으로 보아주기 안녕하세요? 열정박샘 박은영입니다. 저는 16년차 교사랍니다. 제가 교사로 학부모를 대하는 태도가 바뀌게 된 계기가 있습니다. 저는 어린이집 소풍 때마다 열심히 도시락을 열심히 싸가는 1인 중에 한 명이었습니다. 더구나 첫째 딸이 어릴 때 매우 똑똑했습니다. 그래서 약간의 비교는 되었을 것이라 봅니다. 저희 둘째 아이가 5살 때 겪었던 일이랍니다. 퇴근 시간이 되어서 부리나케 아이를 데리러 갔습니다. 어린이집 원장선생님을 만났습니다. 원장선생님께서 저를 붙잡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공부를 시키셔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미래의 학습부진이 될 수 있습니다.” 저는 그 말에 아무 말도 하지 못했습니다. 더구나 제가 초등교사인..

교단일기, 그 제자는 어떻게 자랐을까? 아들, 딸 USB를 정리하다 발견한 영상. 2012년 4학년 1반 제자 강산이 아파트 옆 동에 살고, 집에 와서 기타를 연주해 주었다. 가수 이승기처럼 못하는 것이 없었던 제자. 3살 딸아이는 5학년이 되었고, 30대였던 선생님은 40대가 되었고, 4학년 강산이는 18살이 되었겠지. 만나면 알아볼 수 있을까? 그 제자가 어떻게 자랐는지 보고 싶은 날이다. 방학 때 영상 만드는 방법을 좀 더 알고 싶어서 아이의 영상을 찾아보았다. 2012년 8월 딸아이 3살 때 찍은 희귀영상을 찾았다. 그 때 나는 둘째를 임신 중이었고 출산이 한 달 남아 있었다. 2012년 ㄴㅎ초등학교 4학년 1반 제자 ㄱㅅㅇ. 정말 태어나는 울 아들이 이 제자를 닮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할 정도였..